호남·제주권역 디지털새싹 캠프의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프로그램 ‘AI 문화해설사, 우리나라를 소개해요!’ 수업이 전남 대동향교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학교 본관 과학실에서 3~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8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총 8차시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문화해설사가 되어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해보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글, 한식, 한복, 전통놀이 등 우리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익히고, 이를 생성형 AI 도구인 캔바(Canva) AI를 활용해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바꿔 ‘문화해설 카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AI가 만들어낸 설명글을 그대로 쓰는 대신, 어려운 표현을 자신의 언어 수준에 맞는 쉬운 말로 직접 고쳐 쓰며 AI를 도구로 다루는 법을 함께 익혔습니다.
특히 한복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색상과 형태가 다른 한복 도안을 직접 꾸며 종이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각자 완성한 작품에는 저고리와 치마, 갓 등 상황별로 달라지는 한복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하나둘 책상 위에 올려놓자, 교실은 금세 자그마한 한복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서로 들어 보이며 어떤 인물을 표현했는지, 어떤 색을 골랐는지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각자 완성한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다음 활동인 ‘문화해설 카드’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디지털새싹 C형이 지향하는 교육의 핵심은 ‘포용’입니다. 그동안 디지털 교육에서 상대적으로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AI 도구를 직접 다루며 생활 속 문제를, 혹은 자기 자신을 표현해 보는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입니다. ‘AI 문화해설사’ 프로그램은 그 목표를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AI 도구를 매개로 자신이 알고 있는 문화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며, 그동안 익숙했던 자신의 배경이 곧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대동향교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컨소시엄 측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비롯해 도서·벽지,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호남·제주권 곳곳의 학교에서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문·자료 제공: 2026 디지털새싹 C형 호남·제주권역 캠프 운영진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
사진 제공: (주)잇플